박태웅씨의 '눈 떠보니 선진국'이 나온 지 겨우 1년이 넘었는데, 요즘은 '눈 떠보니 후진국'이란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열린 교육, 실험 중심 교육, ICT 활용 수업, 과정 중심 평가, 창의력 신장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계의 변화에 때로는 불만, 때로는 공감하며 나름 열심히 살았다. GDP 세계 9위, BTS의 빌보드 차트 1위, 봉준호 감독의 아카데미 수상, K-방역 등은 정말 자랑스러웠고 마치 나 자신도 거기에 점 하나를 찍은 것 같아 뿌듯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근래 우리나라의 교육 현실을 보면 자유와 창의 보장, 규제를 완화한다는 말로 포장된 경쟁 강화를 내세우고 있다. 이러한 교육 정책이 과연 지금까지 쌓아 온 교육 발전에 상승 효과를 줄 수 있을까?  거꾸로 퇴보 시키는 것은 아닌가?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