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1/17
보통 이런 사람을 외골수라고 하죠
이런 사람은 대체로 주변사람을 크게 의식하지 않고 자기 신념대로 살아가는 경우가 많지요
사람을 사귀는 건 힘들어도 한 번 마음을 준 사람은 끝까지 변함없이 함께하구요  그렇다보니 인간관계가 넓진 못해도 깊이는 있습니다
좋고 싫고가 너무나 분명해 얼핏 차가워 보이지만 내면엔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심한 실망감이나 배신감을 느끼면  뒤돌아 보지 않지요
그치만 책임감은 끝내주죠  무슨일이 있어도 내가 맡은 일. 해야할 일은 반드시 합니다 약속도 꼭 지키구요

못 고칩니다  타고난 인성이 그런걸요 
그치만 나이가 들수록 좀 둥글고 넓어지는 경향은 있더군요

아.  제 얘기는 아니구요
저도 아주 약간 이런 면이 있어서요
제 스스로 편협하고  폐쇄적이다 여겨져서 고칠려고 많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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