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1/14
2023/01/16
미국사람들은 신고를 많이 한다. 아파트에 살면 옆집에서 큰 소리만 나도 덮어놓고 신고하는 사람들이 있다. 오래 전 처음 큰 아파트 단지로 이사했을 때 "누가 신고를 해서 경찰이 왔다더라"는 이야기가 종종 들려서 '아, 이게 문화 차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이 있었다. 그렇게 신고를 많이 하는 나라에서 아이를 신고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었다. 옆 집 아이가 밤새 울어도 아이가 만드는 소음은 신고를 할 수 없다. 이 나라 사람들은 "옆 집 애가 시끄러워요"라거나 "윗 집 애가 뛰어요"라고 불평도 하지 않거니와(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곳은 좀 다르다고 들었다) 이 신고를 받아주는 경찰서도 없다. 이유는 단순하다. 아이가 시끄럽게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니까.
충격적이었다. 아이에 관심이 없던 시절, 내 상식을 뒤흔드는 새로운 생각. 아이가 시끄럽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니! 그 당시 방 벽이 맞닿은 건너편 집 아이가 매일 울었다. 뭐 그리 새벽마다 일어나서 우는지, 엘레베이터에서 몇 번 마주쳤는데 생각보다 큰 아이였다. '이 정도로 큰 아이가 그렇게 매일 운다고? 저 집 부모가 애를 학대하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지금 엄마가 되어 어린이에 대해 알고 나서 생각해보니 만 3세 정도 된 아이였던 것 같다. 문화의 힘이란 참으로 막강하다. 아이가 시끄럽게 하는 게 당연한 거라는 생각을 처음 접하고나서부터는 그 집 아이 우는 소리가 전처럼 크게 거슬리지는 않게 되었던 걸 보면.
부모가 되어보니 애가 우는 건 ...
충격적이었다. 아이에 관심이 없던 시절, 내 상식을 뒤흔드는 새로운 생각. 아이가 시끄럽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니! 그 당시 방 벽이 맞닿은 건너편 집 아이가 매일 울었다. 뭐 그리 새벽마다 일어나서 우는지, 엘레베이터에서 몇 번 마주쳤는데 생각보다 큰 아이였다. '이 정도로 큰 아이가 그렇게 매일 운다고? 저 집 부모가 애를 학대하나' 걱정이 될 정도였다. 지금 엄마가 되어 어린이에 대해 알고 나서 생각해보니 만 3세 정도 된 아이였던 것 같다. 문화의 힘이란 참으로 막강하다. 아이가 시끄럽게 하는 게 당연한 거라는 생각을 처음 접하고나서부터는 그 집 아이 우는 소리가 전처럼 크게 거슬리지는 않게 되었던 걸 보면.
부모가 되어보니 애가 우는 건 ...
식탁에만 앉아있는 상황에서는 이해가 됩니다.
하지만 위험하게 뛰어다니고 그로인해 다른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파손하는 일이 발생이 되고 부모가 아이니까 그럴수 있다며 자기 아이 기죽는다고 말도 못하게하는 안하무인 부모들때문에 노키즈존에 대해 말이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