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보
2021/11/15
저희 집과 비슷한 듯합니다.
저도 남의 집에서 자고 오는 건 민폐라고 여겨요. 그렇게 자라와서 신세지게 되면 머리로는 괞찬다고 하시니까 맘 편히 가져보자 해도 제 맘이 편치가 않더라구요.
그래서일까, 제 집에서 손님을 묵게 하는 것도 되게 어색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멀리서 오시거나 연로하신 부모님이라면... 참습니다.  ㅎㅎ
참는다고 밖에 표현하지 못함을 이해해주세요. 정말 그렇거든요. 싫은 거랑은 달라요.

이런 마음도 있을 수 있음을 알아주시길 바라요. 
이리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시니 대화를 자꾸 해나가다 보면 좋다 나쁘다가 아닌 그 중간 어디쯤의 적정선을 찾으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1
팔로워 15
팔로잉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