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최애 대하듯이

유보
유보 · 잡다하게 관심이 많아요
2022/02/24
얼마 전 김사월의 공연에서 들은 중간멘트가 인상적이어서 남기고 싶다.
사월씨는 주기적으로 필라테스를 다니는데 선생님이 컨디션을 물어본다고 한다.
'나 때문에 스트레스 받았어요' 라고 하니 선생님의 대답이
'덕질하는 사람 있으면 최애한테 하듯이 자기한테 해보세요'라고 했다는 것이다.
최애는 숨만 쉬어도 귀엽고 존재만으로도 고맙잖아요. 라고 하는데 괜히 마음이 울컥했다.
실수를 해도 (경찰서 갈 일 아니면) 나중에 웃으며 추억거리가 되기도 하고.
나는 셀카도 안찍을 정도로 나를 못생겼다 여기고 다른 사람들이 나의 매력에 대해 말해도 받아들이지 못하고 끊임없이 의심하곤 했다. 지금도 별반 다르지 않다.
비슷한 내용의 블로그 이웃님의 글도 생각이 났다.
결국은 최애한테 하고 싶었던 모든 다정한 말들이 내게 하고 싶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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