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일까?

어릴적 기억 듬성듬성 '폭식'이라는 기억이 있다. 

어른이 되어서는 어느정도 몸무게도 나가지 않고 그냥 음식을 좋아한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어느날 문뜩 "아...이건 고쳐야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먹방 유튜버도 아니고 이렇게 흔히 말하는 '푸드파이터'처럼 맛과 상관없이 무언가 부족한 무언가를 채우기 위해서 먹어대는 나를 발견했다. 

다행이지... 이것을 평범하다 여기지 않고 고치기로 결심하게 되어서.

정신과에 가서 나의 사정을 설명하고 우울증약 종류를 받았다. 

개인적으로 우울한 성격은 아니지만 폭식증도 하나의 우울증이라고 하니 받아드리고 복용하니 바로 첫날부터 효과가 있다. 

약물에 평생 의존할 수 없으니 이번기회에 음식조절 습관을 다시 가져야겠다. 

이전에는 약물로 무언가를 고치면 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