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찾아주세요!

가랑비
가랑비 · 가랑비에 속옷 젖는 줄 모른다! ♣
2022/11/26

가려진 사람, 가려진 공간 / cuded.com


한 나라의 국민으로 태어나 살다가
이렇게 허망하게 삶을 등지고 떠나야 하다니
대체 우리는 어디에서 살았던 걸까!

어느 모녀가 또 생활고에 시달리다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
각종 공과금은 물론 세 들어 살던 집에 집세도 몇 달이나 밀렸다는데
그동안 그 집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는지 챙겨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아무리 세상이 바쁘게 돌아가고 각박하다지만
이건 해도 너무한 것 아닐까?

하다못해 전기세가 갑자기 계속해서 밀리면 
한전에서 관할 구청이나 면, 동사무소 등에 연락하여 
확인하도록 하는 것이 그렇게나 어려운 일일까?
상수도사업소도 그렇고 가장 가까이에는 집주인도 있었을 텐데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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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이슬비보다는 조금 굵지만 가늘게 내리는 비를 가랑비라고 하는데 이젠 그런 비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우리 어릴 적에는 그렇게 조용하고 가느다란 가랑비가 온종일 내리곤 했었는데 이젠 예전같은 분위기의 비를 만나기가 점점 어려워지니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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