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조금만 떨어져있을까요?

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12/23
백화점이나 쇼핑몰을 가면 손님이 들어왔을 때 밝은 인사와 함께 손님에게 필요한 것을 묻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 이러한 모습은 ‘손님은 왕이다’라는 인식과 함께 해당 브랜드의 친절을 과시하고 홍보하여 보다많은 고객을 유치를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실제로 친절한 점원의 태도는 고객들의 호감을 사고 브랜드의 이미지를 상승시키는데 분명 도움이 되기도하였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고객에 대한 점원의 이러한 관심은 부담으로 느껴지게 되었고, 키오스크가 보편화되고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가 생활화되면서 그 부담은 더욱 크게 다가왔고 점원의 필요성이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백화점의 경우에는 나름의 자부심과 매너를 장착하여 고객응대를 할 때 꽤 젊잖은 편이라 느껴졌습니다. 반면 과거 동대문 쇼핑몰의 경우 재래시장에서도 보기힘든 손님잡아끌기, 반말을 하며 친한 척하기, 옆가게 깎아내리기 등의 기술을 시전하며 고객들에게 다가왔습니다.(현재는 동대문 쇼핑몰도 많이 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저렴한 가격과 다양한 디자인의 물건이 많아 자주 찾았던 동대문쇼핑몰을 기피하게 되는 이유가 되었습니다.
출처 : imbc 소비자가 기가막혀

설문조사기업인 엠브레인 컨텐츠사업부(트렌드모니터)의 ‘비대면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의 85.9%가 ‘점원이 말을 거는 곳보다 혼자 조용하게 쇼핑할 수 있는 곳이 더 좋다.’라고 응답했습니다. 심지어 점원이 나에게 계속 말을 걸었을 때 쇼핑을 더 하지않고 가게를 나온 경험이 있다고 말한 소비자도 65.7%나 되었습니다.
출처 : 엠브레인, 비대면 서비스 관련 인식 조사
저 또한 물건을 사러 매장에 갔을 때 점원이 다가와 “찾으시는거 있으세요?”, “요즘 이게 잘 나가요, 이게 뭐가 좋냐면요~”하면서 말을 걸고, 물건을 구경하는 내내 옆에 서서 지켜보고 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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