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수저 탈출기. 9] 1년에 2천만 원 모으기 가능할까요?
벌써 5년째 1년에 2천만 원 모으기를 도전하고 있습니다. 사실 올해는 목표금액을 1천만 원을 더 올려 3천만 원 모으기를 하고 있지만요. 12월 마지막 한 달을 더 앞두고 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벌써 3천만 원은 이미 달성했습니다. 목표에서 넘은 금액을 올해 반영할지 내년에 반영할지를 고민 중이에요.
1년에 2천만 원을 모으기 위해서는 한 달에 167만 원을 모아야 합니다. 만약 저처럼 월급이 4백만 원이라면 230만 원을 생활비로 쓰고 나머지를 모조리 저금해야 가능한 금액입니다. 하지만 5인가족이 한 달에 230만 원으로 생활하기에는 하늘에 별 따기와 같습니다. 한 달에 고정비로 나가는 돈만 4백만 원(개인연금, 저축성 자동이체 포함)이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 한 일이죠.
그러나 부수입을 만든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첫 번째는 아내의 도움입니다. 주말 부부를 하는 탓에 아이 셋을 온전히 혼자 돌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내는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습니다. 시간 여유가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금씩 일을 하는데, 한 달에 100~150만 원은 정도를 법니다. 큰 금액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우리 입장에서는 아주 소중한 수입원입니다. 최소 100만 원으로 잡아도 월 저축 167만 원의 60%에 달하는 금액이니까요. 현재는 아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수입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