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룩소 글쓰기 출금 사이클의 장기화

노영식 · 석기시대 언어학자
2023/09/13
한때는 얼룩소 글쓰기에 십만 포인트에 전문 필진이 아닌 경우는 달포는 걸렸다. 이제는 일 년 걸릴 정도다. 포인트는 덤으로 생각하고 글을 쓰기 시작했다. 얼룩소 미디어를 통해서 우리말의 어원을 생각해보기로 했다. 관심의 폭이 넓지는 않은 분위기가 피부에 와 닿았다. 좁지만 깊이는 깊었다. 댓글을 통해서 민간어원의 현주소를 알 수 있었다. 얼룩소에 고마움을 느낀 순간이었다.

얼룩소 글쓰기로 고대국어 1인칭 대명사 사료를 발견했다. 돈으로 따질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해 어원 연구의 최대 결실이라고 할 만하다. 박진호 교수(서울대 국어국문학과)가 1인칭 대명사 복수 '우리'에서  단수 '우'(= 나) 자료를 찾아냈다. 2016 글에서 보았다.
1인칭 대명사 복수 '우리'에서  알 수 있는 단수 '우'(= 나)와 어근이 같은 '보 bu'를 사료에서 찾았다. 누구나 알고 공개되어 있는 삼국유사에서였다. 찾는 과정이 좀 복잡해서 연구자들이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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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년 전 구대륙 인류의 신대륙 확산 이후 단절된 언어 비교로 석기 시대의 언어를 발굴한다. 특히 남미 안데스 산중 티티카카 호반의 언어와 아시아 언어를 비교한다. 각 언어 전문가 논저와 DB를 이용해 신뢰성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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