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 난과 구인 난의 아이러니-1

괭이
괭이 · 환경과 사회문제에 관심 가지는 중
2023/08/07
서른이 넘어 신입으로 첫 출근을 하게 되었다.
내가 지원하는 분야는 지역의 주력 산업 분야이고 구인난이 심해 퇴직자 재취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난 학원을 통해 취업에 필요한 공부와 정보를 얻었는데 선생님들이 입을 모아 일 하는 사람이 부족하다고 하였다. 그리고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구직 난과 구인 난의 아이러니에 대한 생각을 이야기 하고 싶었다.

취업 전 내가 원하는 회사의 조건은 단 세 가지였다.


1. 최저 시급 이상 지급되는 곳

 고용주 입장에서는 수습기간 동안 급여를 적게 주는 것은 당연하다. 사실 나도 조금은 동의한다. 수습기간의 직원은 아직 일을 한다기보다 교육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용주 입장에선 교육 시키며 돈까지 주는 것 아닌가.
 하지만 수습기간 중 최저 시급도 되지 않는 급여를 주는 것은 불법이다. 그 수습기간도 1년 이상 계약 시에만 적용이 가능하다.

 하지만 구인 공고를 보면(여느 구직자처럼 전국 공고를 다 살펴보았다.) 수습이 아닌 경우에도 최저 시급이 되지 않는 곳이 많다. 보면서 구직 사이트들은 급여 부분에 제한이 없나? 싶을 정도로. 면접을 보러 가면 더 심하다. 급여 협의는 거의 열에 아홉은 최저 시급 미달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문제는 그 최저 시급 미달이 수습기간에 끝나리 란 보장이 없다는 것이다. 최저 시급이 제정 된 지는 이미 한참이 지났지만 아직도 지켜지지 않는 곳이 많다.
 신입에게 수습이라 최저 시급을 챙겨줄 수 없다는 회사에서 이후라고 급여를 제대로 챙겨 줄 것인가? 나는 그 부분에 굉장히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직 시 1순위를 최저 시급 이상으로 두었다. 무조건 최저 시급을 초과해서 받고 싶은 건 아니었다. 물론 더 받으면 좋겠지만 내가 바라는 건 최저 시급에서 시작해 적은 금액이라도 조금씩 올라가는 연봉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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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저기 관심도 많고 하고 싶은 말도 많으나 정보가 좀 부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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