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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보수 참칭하는 극우처럼 실상 보수인데 진보 표방인 현실(어제 오늘 일 아니어서 문제 삼는 지적 또한 오래. 이와 같은 인식 공유, 지적 타당하다 여기며 남김). 물론 가치와 의제를 독점할 수 있는가 하면 아니 그렇지 않다. 무릅쓰고 덤벼도 그리 되지 않을 뿐더러, 상식인이면 애초에 그런 무익한 시도를 하려 들지도 않을 것.

다만, 과반을 압도하듯 들어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의 우왕좌왕인 듯싶은 행보. 이는 보수와 진보를 한 데 섞어 뭉뚱그린 탓이랄까. 말하자면 모호한 정체성. 이를 창당 여부조차 불확실한 이준석 발 신당 구성보다 이미 거대 규모로 자리한 민주당이 품은 문제로 짚어 진단하는 편이 효과적이지 싶다.

어차피 모두 의롭다 여김을 받을 수 없는 불완전한 존재로, 자리해 맞닥뜨린 그대로 부대끼니 현실 공간. 하여 정치가 기능하고 동작. 이를 직시하면 정치공학, 곧 유불리 따져 이해 성립 여부로 작동인 것 또한 납득 가능. 연장선 상 당내 의원 역시 정치를 터전 삼아 제 실익 추구하는 직업 정치인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 물론 그에도 정도는 있다. 옳다, 실은 그것이 차이를 빚으니 결사체인 당을 염두에 두면 매우 중하다라고 할 수 있겠다. 이렇게 보면 현재 민주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