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에피소드 7 : 뼈 때리지 않고 나 먼저 돌아보자

김인걸
김인걸 · 피아노를 좋아하는 청년입니다.
2024/05/22
회사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다가 매번 보았던 벽 모서리에 있던 포스트잇, 그것은 나에게 신경 쓰이는 종이였지만, 그냥 누군가 붙여놓았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것이 어떤 메시지라는 것을 보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출처 : 직접 촬영 - 회사 건물 내 벽 모서리]
보이지는 않는 이 곳에 침을 뱉는 이들이 있었다는 증거를 보여 주는 메시지였습니다. 아마도 개인적인 추측으로 청소하는 이모님께서 참다 참다 못해 벽과 바닥에 글을 남기고 붙여놓은 것 같았습니다.

이성적으로 판단할 때, "어떤 인간이.... 더럽게 말이야." 라는 말이 순간 나올 것입니다. 저는 그 생각을 내려놓고 잠잠히 모서리를 바라보며 '왜 침을 뱉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참고로 여기는 아파트형 공장 11층입니다.)


어떤 누군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직장 상사나, 부하 직원을 통하여 화가 나는 일이 있었거나,

직장 동료가 언짢은 무언가를 하지 않았나,


생각들이 흘렀습니다.

뼈 때리는 일침의 메시지로 정의와 공의로 침 뱉는 자를 CCTV로 추적하여 잡을 수 있지만, 저는 다른 관점에서 이것을 보았습니다.

[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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