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일기 #103

채수아
채수아 · 일상의 두근거림을 탐닉하고싶은 임로
2022/05/01
1.쑥 캔거 칭찬해:)
시골 온 김에 다같이 쑥캐러 가보자 해서 아침부터 쑥원정대가 꾸려졌다. 외할아버지 산소를 먼저 들려 인사드리고 쑥을 캐러 차를 타고 안쪽으로 이동했다.
과수원쪽에 있는 쑥들은 농약이 다 쳐져 있어서 못먹는다고 외할머니가 아시는 장소가 있다고 해서 도착한 곳은 정말 쑥 천지였다. 앞서 봤던 쑥들에 비해 질기지도 않고 완전 보들보들하게 부드러워서 더 따기 수월했다.
밀집모자를 쓴채로 한손에는 커터칼을 들고 쑥들을 잘라내기 시작했다.
쑥들을 보고 있자니 마치 웅녀가 된 느낌이었다.
온가족이 출동해서 그런가 약 1시간 반동안 포대 네자루를 채울정도로 많이 땄다.
생각해보니 이제껏 시골을 오고가면서 쑥을 캐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다음해의 봄날이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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