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동초의 강인함에 하늘도 놀랐네 금은화

들숨날숨
들숨날숨 · 뇌경색 후 산골 쉼터에서 숨쉬는 중
2022/05/17
[인동초의 강인함에 하늘도 놀랐네 금은화] - 인동초꽃을 보고 지은 17자 시

겨울내내 푸른 기상을 보여주던 인동초가 금은화를 피우고 있다. 인동초는 말 그대로 겨울을 참아내는 풀이라는 뜻이다. 줄기와 잎은 겨울에도 푸르름을 잃지 않는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그렇게 겨울을 이겨내고 여름이 되면 하얀꽃이 핀다. 이 하얀꽃은 시간이 지나면서 노란꽃으로 변하는데 이를 두고 금은화라고 부른다. 지금 산이나 들의 덤불에는 금은화와 마삭줄꽃이 한창인데 그 모양과 색이 비슷해 가까이 가서 보지 않으면 햇갈린다. 마삭줄꽃은 흰색이고 꽃잎이 다섯개며 바람개비 모양인 반면 금은화는 꽃잎이 위로는 세개 아래로는 한개가 길게 펼쳐져 있다. 둘 다 넝쿨식물이라는 점이 같다. 마삭(麻索)은 삼으로 새끼를 꼬듯 다른 식물을 감고 산다고 해서 붙여진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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