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를 믿는 대로, 현실이 되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독준
독준 · 브런치에서 이것저것 적는 사람
2021/12/02
   ...라는 생각을 요즘 하고 있다. 믿음과 현실은 별개이며 독립적인 것일텐데 무슨 소리인가. 나도 생각을 거듭하는 중이지만(결론은 나지 않았다), 일단 현실이라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그런 능력이 인간에게 있는가)에 대해 회의적이 되었다. 언제나 자연스럽고도 무의식적으로 해석을 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인간이다. 같은 현상을 보고도 수많은 해석과 의미 부여가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그래서 무슨 소리를 하고 싶냐면, 애매모호한 현실을 결국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게 되는 것이 인간이라면 "무언가를 믿는 것이 현실보다도 앞서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다. 신론과 같은 종교 이야기가 아니고, 인식에 대한 이야기다.

   세상을 낙원이라 믿는다면, 그자에겐 낙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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