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초등학교 2학년때 우리는 남가주에 살다가 북가주 실리콘
 밸리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다.
 그때는 2000년 1월 밀레니엄으로 전 지구적인  새 출발이었다.
 우리도 본의 아니게 7년간의 남가주 생활을 정리하고 전 글로벌 
 새출발에 발맞추어 북가주에서의 생활이 시작 되었다. 

이사한 북가주는 1990년대의 닷컴 경기로 인해 버블 상태였으며
 개도 $100짜리를 물고 다닌다고 할 정도로 10년 정도 경기가 호황
 이었다고한다.   
 그러나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1998년 닷컴버블로 인해 경기는  
 푹 커져 있었고 호황때의 추억만 남아서 성공담만이 돌아다니고 
 있었다.
 부자가 망해도 3년은 간다고 그래도 경기가 다른 지역보다는 
 좋았다.
 그렇다보니 가장 어려웠던것이 하우스 렌트였다.
 집을 구하기도 어려웠고 렌트가 나오면 바로 계약하지 않으면
 집을 얻을수도 없었다.
 우리는 어렵게, 또 비싸게 북가주에서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북가주 지역의 렌트 사정이 그렇다보니 아이들 학교 사정도 full로
 꽉찬 상태여서 만만치가 않았다.
 도착 하자마자 우리가 거주하는 school districts의 학교는 정원초과
 로 waiting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