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일이 왜 이리 불안할까요?

살구꽃
살구꽃 · 장면의 말들에 귀를 모아봅니다.
2022/10/30
사는 일이 왜 이리 불안할까요?엊그제 꿈을 꾸었습니다. 오랜만에 시동생 부부가 보이고 조카도 있었는데 그 세 명이 등을 잔뜩 웅크리고 있었습니다. 나는 꿈에서조차 왜 저런 모습을 하고 있을까, 이상했습니다. 같은 지역에 살 때도 서로 바빠 그저 정기적으로 하는 ‘가족모임’에만 얼굴을 비치며 지내곤 했는데 좀 생뚱맞은 꿈이었습니다. 그 꿈이 아주 유쾌하진 않았지만 다음 달에 모임으로 만날 일정이 있으니 그래서 그런가보다 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남편한테 꿈 얘기를 했더니 그냥 웃더군요. 꿈이란 건 그렇게 밑도 끝도 없는 거라면서요. 그렇긴 하지만 얼굴은 보이지 않고 왜 콩벌레처럼 잔뜩 웅크리고 있었을까 내내 그 모습이 생생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토요일 아침, 남편은 토요 풋살에 가느라 이른 시간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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