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망치
안.망치 · 해침 대신 고침을
2022/10/17
안녕하세요. 전지윤님. 별도로 글을 열어주신 건 제게 알림이 오지 않아 늦게 봤습니다. 온라인 토론을 지양한다고 말씀주셨는데, 이전에도 몇 번 설명주셨고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정중한 양해는 감사드리나 불편한 마음은 안 가지셔도 좋을 듯 합니다. 저도 제가 공론장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지, 꼭 답변을 요구드리는 건 아니까요.



서론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들어가면 몇 가지 지점을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종북 혐오선동과 친일적 안보정책은 같은 선상에 둘 수 없다


이 주장에선 먼저 한국을 유럽에, 보수를 친나치에 비유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전범국이라는 특징으로 비교하려면 일본은 독일에, 한국은 피해국인 폴란드에, 한국 보수는 폴란드 내 친독일파로 비유하는 게 맞겠지요. 진보를 비유한다면, 폴란드 내 반독일파 내지는 친러시아파에 가까울 겁니다.



아시다시피, 동유럽 국가인 폴란드는 타 유럽국에 비해 러시아의 위협에 특히 민감한 나라입니다. 그런 폴란드 내에서 러시아 위협에 맞서 이웃 독일과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면, 과연 한국처럼 논의가 전개될 까요? 만일 그렇다면, 그런 전개가 바람직할까요? 



분명 폴란드 내에서도 일신의 영달, 안위를 위해 나치 독일에 충성했던 인물은 있을 겁니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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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이란 '망치'의 바른 쓰임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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