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실배
실배 · 매일 글쓰는 사람입니다.
2022/09/23
오늘이 3분기 매일글쓰기 마지막 날이다. 꾸준히 글을 썼지만 가끔은 쓰기 위한 글을 썼음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 그런데도 꾸역꾸역 채워 나갔다.

별 특별할 것 없는 삶이지만 그 안에서 의미를 발견하고 양념처럼 피식 웃음이 나오는 글을 쓰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 담아내는 글은 하소연 밖에 없는 듯해서 씁쓸하다.

계속 걷고, 쓰고 있건만 전처럼 위안도 즐거움도 주지 못했다. 내성이라도 생긴 걸까. 그저 습관처럼 반복만 하고 있다. 그래도 지나면 그 시간이 소중했음을 깨닫게 되겠지.

가끔 예전에 썼던 글을 읽을 때가 있다. 글보다 먼저 다가오는 것이 그때의 삶이다. 내가 이랬었지. 기록하지 않으면 바람결에 훅하고 날아갈 소중한 순간들이었다.

그렇다면 지금 꾸역꾸역 쓰고 있는 글도 먼 훗날 돌아보면 그때를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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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5년째 매일 글을 쓰고 있습니다 글을 통해 제 삶에는 큰변화가 생겼네요 그저 평범했던 하루가 글을 통해 찬란하게 빛나고 있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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