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적(笛跡)
적적(笛跡) · 피리흔적
2022/11/05

이유 없이 나를 싫어하는 사람에겐 싫어할 만한 이유를 주면 될 것 같아요
싫어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강물 같은 경계 사이를 물뱀처럼 타 넘으며 이빨을 드러내기도 하며 
아무 맛도 아닌 사람이었다가 
무릎 담요처럼 덮이기를 바라는 사람이기도 한 
향기까지는 아니라도 말이죠 
   
아마도 나를 꺼내는 사람은 
나를 만드는 사람이기도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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