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4
정말 열심히 잘하고 있으시다는 말씀 먼저 드릴게요. 힘든 지점이 어떤건지 인지하고 있고, 그게 힘들다고 토로할 수 있는 용기에도 응원을 보냅니다.
조금 더 살아봤다는 이유로 말 보태는 거 조심스럽지만 최선을 다하는 분에게 예의를 갖추는 마음이네요. 먼저 실수는 평생 따라다닙니다. 아무리 역량이 쌓여도 실수합니다. 그 실수를 성장의 동력으로 삼느냐 스스로 자책하며 남은 기운도 갉아먹느냐. 답은 쉬운데 사실 자존감은 은근히 쉽게 흔들립니다. 님만 그런거 아니니까, 그럼에도 잘버티고 있다고 다독여주시길. 진짜 흔들리면 그 생각 잠시 벗어나 딴짓 해보는 것도 괜찮더군요. (저는 만화방에도 가봤고요. 일드 '중쇄를 찍자'도 도움됐어요..)
외로움은 인간의 숙명 같아요. 가족이 옆에 있어도 가끔 외로워요. 친구 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