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준 · 휠체어를타는 오지라퍼
2023/01/26
저도 그 국문과 나왔어요 그런편견 다 끄덕끄덕 하면서 웃었고요  휠체어 탄 저는 국문과 진학을 위한 면접에서또하나의 편견에 부딪혔답니다
특수교육대상자  특채로 원하는과를 정원외로 들어갈수 있었던 저는 자기소개서를쓰고 희망학과에 당연히 한국어문학부를적었죠

면접  보시던분께서 한마디하시더라고요  
쓸거리 많겠네요  시각도 다를거고

순간 멍해졌습니다 국민학교를 9살에들어간거  말고는 정규교육12년을 비장애인과  같은교육을 받았는데
  무슨쓸거리가 많고 무슨  시각이 다른건지 
 물론 지금은 그말이 무슨뜻인지 알지만 고등학교 졸업예정자로 면접 간 그땐 그저 멍하죠    
문예창작전공 국문과졸업생이라고하면 자기들과는 다른 멋진 이유로 선택하는줄 알지만  그냥  앉아서 글쓰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겠지
라는  생각을 가진 책좋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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