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주는 손님

대굴이
대굴이 · 대굴대굴 오르막을 올라보자
2022/03/26
오늘도 나는 가게로 발걸음을 옮겼다

청소를 하고 반찬을 세팅하고 손님을 맞이한다.

고기를 굽는일을 하면서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손님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힘들어도 힘을 받으며 일하는 것 같다 날씨이야기, 여행계획, 반려견이야기, 맛집이야기 등등 마치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러다보니 내가 기억하지 못해도 나를 기억해주는 손님들이 있다

오늘도 그런 손님이 있었다 올해7살이된 여자손님.
나를 보며 "아저씨!! 이것보세요! 오늘은 잠자리공룡데려왔어요!!"  라며 웃으며 잠자리장난감을 보여줬다

나는 어린손님의 얼굴은 기억나지 않았지만 웃으면 재밌게 이야기를 나눴고 테이블을 떠났다

그 후 30분정도 지났을까? 아이의 아버지가 나에게 다가와 감사하다며 인사를 했다 나는 아니라고 저희가 더 감사하다며 이야기했는데 말씀하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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