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또한 지나가리라..

박정은 · 글쓰는 매력덩어리
2022/03/31
모든 일들이 한꺼번에 들이닥칠때가 있다.
나에게 그런날은 어제였나보다.
작은놈은 계속 습관성 기침을 하고 있고, 큰놈은 배가 자주 아프다고 하긴 했으나 어젠 많이 아팠던지
담임선생님께서 전화까지 오고... 애들 아빠는 확진된 친구랑 격리 풀리자마자 밥을 처 잡숫고 오더니
어제부터 앓아 누웠고.. 무튼 여러가지 일들이 복합적으로 달려든 하루였다.
나또한 어제 컨디션이 바닥을 쳤고, 이런저런 일들이 겹치다보니 내 짜증은 폭발을 하여 육두문자가 절로 나오는게 아닌가..
화를 삭히고 삭히며 끓어 오르는 분노를 누르고 누르며 내 가슴 한켠에 홧병을 하나더 키운 하루였다.
내가 앓고 누웠을땐 물한잔 떠줄 인간이 없고, 내 끼니 하나 챙겨주는 인간이 없더니 남편이란 인간 똥고집에 지 잘났다고 조심성없이 친구랑 만나 밥까지 먹고...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9
팔로워 8
팔로잉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