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중독부부의 책육아를 위한 TV부터 없애기

최개미
최개미 · 작은 개미처럼 열심히 살고픈 애
2022/04/07


쇼파에 드러누워 TV보는 게 낙인 미디어 중독부부



지금은 티비음슴 쇼파음슴



회사 다니면서 체력적으로 지치니까 쿠키랑 놀아주는 것도 TV에게 시키고...

책 읽어주는 것도 지니에게 시키고... 핑흐퐁에게 부탁하고...

히포짱은 잠들기 전까지 거실에서 티비를 보다가 잠들고...

아침에 보면 TV가 나오고 있고...

최개미는 화를 내고...

그러다가 최개미가 그행동을 똑같이 반복하고...

내로남불이냐며 작은 다툼이 이어지기를 여러날

시간낭비와 무의미한 시간의 콜라보를 만들어준 고마운 TV... 
1도 이로울 것 없는 이 무섭고 지겨운 걸 없애는 게 어떻겠냐고 히포짱에게 제안했다. 

더불어 책육아도 조금씩 해볼 생각이었다.

히포짱이 지난 11월에 TV요금제 계약을 연장했다. 이 일을 늦게 알았지만, 고집 오지는 나 최개미는 위약금을 물면서까지 TV를 없앴다...

8월까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위약금이 없다고 했지만... 그간의 TV를 놀이방 선생님처럼 의지했던 최개미와 히포짱...

정말 다행히도, 우리는 스스로 의지가 부족한 인간이라는 걸 안다.

(엄청난 자기이해력 ㅎㅎㅎ ) 그래서 위약금보다 앞으로 남은 시간에 더 가치를 두기로 결정!

최개미와 히포짱의 이야기들과 몸으로 (쥐어짜서) 아이와 놀아주자고 다짐했다.

TV없이 지낸 약 2주
눈에 띄게 달라진 게 하나 있었다. 최개미와 히포짱이 쿠키에게 유튜브를 직접 보여주는 횟수가 줄었다.

TV를 없는 일상의 장단점을 구체적으로 적어본다.


의미도 목적도 없이 매일 ON
TV가 없는 일상의 장점


1.가족 간 대화가 늘어남.

2.미디어 노출시간이 줄어들었음. 테블릿으로 영상을 가끔씩 보긴 하나, 화면이 답답한지 30분 정도 시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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