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김대중 인증된 계정 · 펜굴노종:펜대 굴리는 노가다판 종사자
2021/12/06
논문 한 편 읽어봅시다 - 대단지 아파트가 가난한 사람들을 몰아낸다고?
읽고 쓰는 걸로 먹고 삽니다. 특히나 업무상 학술논문이라쓰고 업계 사투리라 읽는다을 읽을 일이 많습니다. 오늘 점심 먹고 잠깐 쉬다가, 최근에 발간된 논문 중 재밌는 걸 한 번 공유해 보려고 합니다. 이 그림, 뭔가 재밌어 보이지 않으신가요? 이 그림의 해설은 뒤로 좀 미루고 돌아가보겠습니다. 제가 소개해드릴 논문의 제목은 "대규모 재개발에 따른 소득계층별 주거 분포의 변화에 관한 연구: 대단지아파트 조성에 따른 수도권의 주거지 분리"입니다. 저자는 한승혜 박사님과 배현회(연세대) 교수님이고요. 한국어로 발간되는 좋은 행정/정책학 저널 중 하나인 한국정책학회보에 실린 논문입니다. 한승혜 박사의 학위논문을 발간했다고 하네요. 주거분리는 더 이상 생소하지 않은 용어입니다. 이걸 가장 저열하게 쓰는 말로 "휴먼거지"가 있을 거고요. 학술적으로는 "한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이질적인 집단들의 주거지역이 지리적으로 분리되어 나타나는 것"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러한 공간적 분리가...
박달
박달 · 모두 이야기를 나눠요 :)
2021/12/06
사람 사는거 거기서 거기다.
경제/소비자+4 생활/사건사고+4

여러분,
사람들 사는거 부자던 가난한 사람이던
다 거기서~ 거기~에요.


라고
생각하시나요?

특정 계층이 집단 거주지를 형성하면서 다른 집단과 분리되어 교육을 받고 직장생활을 하는 등 생활양식의 계층화를 만들고, 도시 내에서 경제적 이득이나 교육의 기회가 편중되어 빈부격차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

저는 작성자님의 글중에서 이 말이 정말 와닿았습니다.

단순히 여기서는 경제적 이득이나 교육이라고
표현이 되었지만 이게 사실 엄청난거에요.

이걸 단순히 누군한테 어떻게 배우느냐의 차이가 아닙니다.

'어떤 걸'배우느냐 입니다.

예를 들어서,
부의 대물림을 잘하는 born to be rich한
가족들은 이 교육이 남다릅니다.

아마 최소한 한 두가지 자신들이 잘 익혀논
재태크 방법을 가지고 그걸 물려줄겁니다.

소위 우리가 말하는 물고기를 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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