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23
통계의 함정 이야기를 하셨는데, 범죄성격 상 여성이 대부분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는 성범죄들을 뺀 나머지 강력범죄는 희생자에 남녀 차이가 없다는 것이 요지입니다. 다행스럽게도(?) 남자들은 여성을 해치는만큼이나 자기들끼리도 해치고 있습니다. 이 통계의 요지는, 범죄 희생자의 성별 비율이 성평등 정책의 실패를 말해주는 건 아니라는 것 같습니다. 아무리 성평등이 잘 이루어진 사회라고 하더라도 성범죄의 희생자는 여성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즉 범죄 통계는 치안의 불충분함을 보여줄 수는 있어도 남녀불평등의 근거는 보여주지 못한다는 것이지, 남성이니까 범죄를 저지르는 게 당연하다는 뜻은 물론 아닐 것 같습니다.
전 장혜영, 이준석 두 정치인 모두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봅니다. 여성이 희생된 범죄...
전 장혜영, 이준석 두 정치인 모두 불필요한 갈등을 일으키고 있다고 봅니다. 여성이 희생된 범죄...
궁금하고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주제에 대해 배우고자 노력하고, 깨달아지는 것이 있으면 공유하고 공감을 구하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이비세
["여성은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셨는데,]
라고 적으셨는데 서툰댄서님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습니다.
[성범죄의 희생자는 여성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정도를 말씀하셨죠. 어떻게 큰따옴표 써가면서까지 남의 말을 왜곡해서 허수아비 때리기를 합니까? 이거 알고 그랬으면 진짜 악질적인 겁니다.
성범죄 희생자는 여성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을 여성은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로 해석한 걸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참고로 이준석도 tv 토론에서 "여자가 성범죄 피해자가 되는 건 당연하다"라는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이것도 링크 줘보세요. 같은맥락으로 이비세님이 오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김민준님도
서툰댄서님 댓글 중에서 '여성이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오해할만한 텍스트가 있었다면 제시해주세요.
서로 다른 주장이 오고가는 것을 적의 싸움이나 계몽시키는 행위로 이해할 필요는 없죠! 우리는 건전한 토론을 하는 거니까요 ☺️ 서툰댄서님께서 보시기에 논리가 타당하면 받되 타당하지 않으면 다른 의견이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여러분의 댓글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이 맞다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전 여전히 이런 문제를 갖고 싸우는 건 득보다 실이 많다고 보지만, 치안 관점에서든 젠더 관점에서든 여성 대상의 범죄가 줄어들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주제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는다고 해서 적이나 계몽 대상으로 여기지만 않으신다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여성은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셨는데,이건 "남성은 잠재적 성범죄 가해자가 될 수 밖에 없다"라는 말과 어떻게 다른가요? 둘 다 틀린 말입니다.
(참고로 이준석도 tv 토론에서 "여자가 성범죄 피해자가 되는 건 당연하다"라는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
대부분의 성범죄 가해자가 남성인 것은, 남성이 남성으로 태어나서가 아니라, 그 남성이 속한 사회가 성범죄에 무디고 범죄 처벌도 약하고 여성을 물건취급하는 왜곡된 성인식에 물들기 쉬운 성차별적인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대부분의 성범죄 피해자가 여성인 것도 성차별적인 사회구조 때문이고요. 마찬가지로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강력범죄가 여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강력범죄의 8~9배에 달하는 것은 "여자가 착해서, 남자가 나빠서"가 아니라, 성차별적 구조의 문제입니다. 한국에서 일주일에 몇 개씩 보도되는,남성이 여성배우자나 교제상대에게 가해하는 교제살인 교제폭력도 성차별적 구조의 문제고요.
그 성차별적 구조를 해결하자는 것이 범죄를 젠더 관점으로 보는 것입니다. 젠더 기반 범죄를 젠더관점으로 연구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새로운 관점도 아니고 몇십 년 전에도 있었던 관점입니다. 이준석이 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여성차별을 없다고 말해서 본인의 지지기반인 안티페미의 관심 받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이준석은 82년 김지영을 "피해망상"이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로 여성차별 자체를 비이성적으로 부정하는 인간이고, 모든 여성차별에 대해 저런 식으로 어떻게든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준석이 여경혐오 조장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위험한 선동이지만 한국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젠더폭력을 부정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선동입니다.
여성 입장에서 범죄를 더 당하기 쉬운데 왜 그것이 남녀 평등의 문제가 아닙니까. 강력 범죄에 희생양의 성비 차이가 없다고 하셨나요? 그렇다면 가해자가 누군지 봐야겠죠. 미국 데이터를 보면 남성 살인사건 가운데 88%는 남성이 저질렀지만 여성 살인사건 가운데 10%만 여성이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 정도 수치면 강력범죄 중 교제 살인도 젠더 폭력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본문 중에 '아무리 성평등이 잘 이루어진 사회라도 성범죄의 희생자는 여성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는 말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그 사회는 비록 현존하는 사회들 중 가장 진보했을지라도 더 발전할 여지가 남은 사회겠죠- 말씀하신 문장은 현재의 양상으로 미래 이상 마저 포기하는 듯 보여 속상합니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선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일상에서 성폭력의 위험이 있어도 혼자 감내하라는 것과 같이 들려서요. 물론 그럴 의도는 아니시겠지만요.
치안과 페미니즘은 동떨어진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페미니스트이기에 여성이 안전한 치안을 꿈꿉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서툰댄서님!
제 글이 잘 전달이 안 된 모양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여성이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는 인식 자체가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gender based criminology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건 결국 오늘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단순히 치안의 미비로만 이해될 수 없기 때문이라서요. 그걸 지적하는 텍스트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답니다.
여성 입장에서 범죄를 더 당하기 쉬운데 왜 그것이 남녀 평등의 문제가 아닙니까. 강력 범죄에 희생양의 성비 차이가 없다고 하셨나요? 그렇다면 가해자가 누군지 봐야겠죠. 미국 데이터를 보면 남성 살인사건 가운데 88%는 남성이 저질렀지만 여성 살인사건 가운데 10%만 여성이 저질렀다고 합니다. 이 정도 수치면 강력범죄 중 교제 살인도 젠더 폭력으로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본문 중에 '아무리 성평등이 잘 이루어진 사회라도 성범죄의 희생자는 여성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다'라는 말이 걸립니다. 그렇다면 그 사회는 비록 현존하는 사회들 중 가장 진보했을지라도 더 발전할 여지가 남은 사회겠죠- 말씀하신 문장은 현재의 양상으로 미래 이상 마저 포기하는 듯 보여 속상합니다. 특히 여성의 입장에선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일상에서 성폭력의 위험이 있어도 혼자 감내하라는 것과 같이 들려서요. 물론 그럴 의도는 아니시겠지만요.
치안과 페미니즘은 동떨어진 단어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페미니스트이기에 여성이 안전한 치안을 꿈꿉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서툰댄서님!
"여성은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셨는데,이건 "남성은 잠재적 성범죄 가해자가 될 수 밖에 없다"라는 말과 어떻게 다른가요? 둘 다 틀린 말입니다.
(참고로 이준석도 tv 토론에서 "여자가 성범죄 피해자가 되는 건 당연하다"라는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
대부분의 성범죄 가해자가 남성인 것은, 남성이 남성으로 태어나서가 아니라, 그 남성이 속한 사회가 성범죄에 무디고 범죄 처벌도 약하고 여성을 물건취급하는 왜곡된 성인식에 물들기 쉬운 성차별적인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 이유로 대부분의 성범죄 피해자가 여성인 것도 성차별적인 사회구조 때문이고요. 마찬가지로 남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강력범죄가 여성이 여성에게 가하는 강력범죄의 8~9배에 달하는 것은 "여자가 착해서, 남자가 나빠서"가 아니라, 성차별적 구조의 문제입니다. 한국에서 일주일에 몇 개씩 보도되는,남성이 여성배우자나 교제상대에게 가해하는 교제살인 교제폭력도 성차별적 구조의 문제고요.
그 성차별적 구조를 해결하자는 것이 범죄를 젠더 관점으로 보는 것입니다. 젠더 기반 범죄를 젠더관점으로 연구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것은 새로운 관점도 아니고 몇십 년 전에도 있었던 관점입니다. 이준석이 이를 의도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여성차별을 없다고 말해서 본인의 지지기반인 안티페미의 관심 받기 위해서인 것입니다. 이준석은 82년 김지영을 "피해망상"이라고 말한 적이 있을 정로 여성차별 자체를 비이성적으로 부정하는 인간이고, 모든 여성차별에 대해 저런 식으로 어떻게든 부정하고 있습니다.
이준석이 여경혐오 조장하고 있는 것은 당연히 위험한 선동이지만 한국의 심각한 사회문제인 젠더폭력을 부정하는 것도 매우 위험한 선동입니다.
제 글이 잘 전달이 안 된 모양입니다. 일단 기본적으로 '여성이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는 인식 자체가 저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gender based criminology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건 결국 오늘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단순히 치안의 미비로만 이해될 수 없기 때문이라서요. 그걸 지적하는 텍스트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답니다.
여러분의 댓글은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이 맞다고 하고 싶진 않습니다. 전 여전히 이런 문제를 갖고 싸우는 건 득보다 실이 많다고 보지만, 치안 관점에서든 젠더 관점에서든 여성 대상의 범죄가 줄어들 수 있는 방안이 있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런 주제에 대해 다른 의견을 갖는다고 해서 적이나 계몽 대상으로 여기지만 않으신다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이비세
["여성은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을 하셨는데,]
라고 적으셨는데 서툰댄서님은 그렇게 말한 적이 없습니다.
[성범죄의 희생자는 여성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으니까요.]
정도를 말씀하셨죠. 어떻게 큰따옴표 써가면서까지 남의 말을 왜곡해서 허수아비 때리기를 합니까? 이거 알고 그랬으면 진짜 악질적인 겁니다.
성범죄 희생자는 여성비율이 높을 수 밖에 없다는 말을 여성은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로 해석한 걸 제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합니까.
[참고로 이준석도 tv 토론에서 "여자가 성범죄 피해자가 되는 건 당연하다"라는 주장을 한 바 있습니다]
이것도 링크 줘보세요. 같은맥락으로 이비세님이 오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김민준님도
서툰댄서님 댓글 중에서 '여성이 성범죄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건 당연한 일이다'라고 오해할만한 텍스트가 있었다면 제시해주세요.
서로 다른 주장이 오고가는 것을 적의 싸움이나 계몽시키는 행위로 이해할 필요는 없죠! 우리는 건전한 토론을 하는 거니까요 ☺️ 서툰댄서님께서 보시기에 논리가 타당하면 받되 타당하지 않으면 다른 의견이구나~ 하고 넘어가시면 될 것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