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님! 카드로 결제한다고 너무 미워하지 마세요 '^'
2021/11/16
어제 개인적인 일로 하루 연차를 쓴 뒤
오늘 오전부터 허겁지겁 일하다가 시간이 3시가 다되서
한타임 늦긴 했지만, 식당에 갔습니다.
제가 먹은 메뉴는 6,500원짜리 "1인 두루치기" 이고
밥/반찬/고기/된장찌개 이렇게 구성된 메뉴입니다.
맛있게 잘먹구 계산할 때 카드를 내밀었는데
뭐라 대놓고 말씀을 안하시는데
뭔가 많이 언짢아하시는 기운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좀 더 크게
"잘먹었습니다" 하고 나왔는데
뒤도 안볼아보셔서 멋쩍게 나왔습니다.
지금도 재래시장이나 분식집 같은 곳들은
카드결제 자체가 안되는 곳도 간혹 있기는하지만
여기 밥집은 나름 규모도 있고 대학가 바로 앞이고
배달의민족도 가입되어 있는데
꾸사리 아닌 꾸사리를 먹을 것 같아 맘이 좀 아픕니다 ;;
예전에는 그러려니 하고 현금결제도 더러 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