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 없는 사람

자흔
자흔 · 시를 씁니다.
2024/02/25
부모가 사회성이 없으면 자식도 그렇다는 말은 틀린 말 같다. 부모가(특히 엄마가) 아이가 어릴 때부터 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사람을 많이 만나고 최신 정보를 쫓아 아이를 참여시키고. 하는 일들을 하지 않으면 아이가 주눅들고 뒤떨어지는 게 아닐까 라는 끝없는 위기감과 비교. 부모가 그 굴레 안에 있지 않아도 아이는 잘 큰다고 말이다. 중요한 건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교감, 소통)에 있는 게 아닐까. 사람들과의 교류도 없고 시 쓰는 일 말고는 달리 활동이랄 것도 없는 나의 성향을 닮지 않은 아이들을 보며. 신기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서.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것도 친구들과 잘 지내는 것도. 사람 만나는 걸 좋아하고 나가 노는 걸 좋아하는 것도. 말하자면 아주 사회성이 있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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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 '안개가 걷히면 사라지는 성 ' https://m.blog.naver.com/lily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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