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팝스 2023년 9월호
2023/09/03
호주 브리즈번에서 3개월 정도 지냈을 때의 일입니다. 하루는 갑자기 몸이 안 좋아져서 새벽 3시에 응급실에 갔죠. 의사선생님에게 영어로 증상을 설명해야 했는데요. 응급실에 오기 두 달 전에 갑상선 검사를 받았다는 사실을 의사 선생님에게 알려야 했습니다. (...) 'thyroid' 단어를 모르면 풀어 설명하기 어려우니까요.
그래서 영어 회화를 하려면 일단 자기소개부터 정리하라고 하고 싶음. 왜 그런 짓까지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대학에서는 미국 교수님을 데려와서 영어수업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난 기가 죽어서 필사적으로 미국 선생님을 피해다녔지만, 필수과목에 계신 미국 선생님은 다행히 좋은 분이셔서 점수를 잘 주신 건 물론이고 나에게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생각해보면 그 덕분에 간신히 졸업이라...
책을 읽는 걸 좋아하며 출퇴근시 자전거를 타고 여행을 좋아합니다. 애니를 즐겨보고 영화는 가끔 봅니다. 가급적 다수의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나눠보는 게 모토입니다.
일단 사고방식이 저희랑은 다르니 주입식인 건 맞아요. 맞는데.. 회화는 사교적이어야 하는 것 같아요 ㅋ 저도 시험은 적응만 하면 잘하는데 회화는 어렵습니다.
영어 공부는 늘 주입식으로 외워서 회화가 참 어렵게 느껴져요!
영어 공부는 늘 주입식으로 외워서 회화가 참 어렵게 느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