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루
2021/11/02
저는 이제 20살 넘어가는 노견 아기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제가 어릴때 대려와 교육을 제대로 시켜주지 못해 심한 불리불안으로 하울링, 물기, 낯선것에 미친듯이 반응하기 등등..  남들이 보기엔 복받은 견생이라지만,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못했던 이 아이의 입장에서는 고생이 참 많았던거죠ㅠㅠ. 물론 집사들도 같이 고생… 강아지를 붙잡고 도대체 뭐가 하고싶은거야.. 뭐가 싫은거야… 울면서 질문 했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세상이 이렇게 발전했는데, 왜 동물 친구들 번역기는 나오지 않는걸까요! 

이제 우리 아기는 눈도 귀도 다리도 몸의 대부분의 장기도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시점까지 와버렸네요. 아무래도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아 아이의 곁을 지키며 하루 대부분을 서로 눈을 바라봐요. 분명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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