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안개비
2021/11/01
가족이 부담스럽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가족이란 태어난 순간부터 함께하는 존재인데 ,  어쩌면 그 순간부터 아니었을까?  처음부터 부담스러웠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집안 일이나 부모님의 일을 거드는 것을 당연하게 해야하는 것도 나에게는 버거웠다. 사회에 나와서도, 결혼을 하고 나서도, 아이를 낳아서 기르는 지금까지도 나는 가족이 부담스럽다. 가족이라는 족쇄를 발목에 달고 살아가는 것 같다.
오
오누 (ONU) · 많이 읽을수록 시야가 넓어진다.
2021/11/02
답글: 가족이 부담스럽지 않은 적이 없었어요
젠더/청년/교육
글에 담기지 않은 수많은 사연이 있을 것 같네요...
말못할 사연 속에서 얼마나 힘든 순간이 많았을까요.
감히 가늠할 수 없네요.

글쓴이님의 부담스러운 감정은 
사람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자신 또는 타인에게 이해받아야 할 감정이란 생각이 드네요.

버겁고 부담스러운 환경 속에서도 제자리를 지키고 있는 글쓴이님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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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오누 (ONU)
많이 읽을수록 시야가 넓어진다.
생각은 언제나 변화할 수 있어서 나를 포함한 누구의 생각이 100% 맞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존중하는 태도를 가지려고 노력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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