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1일

2021/10/11
 아주 아주 늘어지는 하루를 보냈다. 과외 수업을 하는 입장에서 목요일에 수업이 끝난 덕에 4일 동안 쉴 수 있었다. 마냥 쉬었던 것은 아니고, 금요일엔 여자친구와 결혼 관련한 문제로 하루 종일 다툰 덕에 멘탈이 거의 나갔다. 토요일에는 친구들을 만나 한미사진예술관에 갔다. 내가 사는 곳은 홍제동. 방이동 멀었다. 오고 가는데만 약 3시간 이상이 걸렸다. 코로나 덕분에 집 앞에 서는 마을버스의 막차도 11시로 옮겨졌다. 꽤 걸었다.  
 그렇기에 일요일과 월요일은 쉬면서 지냈다. 『천국의 발명(마이클 셔머, 아르테)』도 다 읽고, 어제는 전시회에서 사온 도록 소개글도 읽어봤다. 리투아니아 사진작가전('Uncoverings')이었는데, 굉장히 좋았다. 
공산주의 사회하의 예술이 빛나는 걸 볼 때가 있다.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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