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하는 사람들이 문제다"
지금 이 말을 읽은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 아마도 자신이 서있는 정치에 관한 생각의 토대에 따라 판단이 다를거다. 사실 얼마 있지 않는 독자분들께 바라는 건 성급히 판단하지 않는 것이다. 그게 우파든 좌파든, 민주당 지지자든 국민의힘 지지자든 상관없이 말이다. 사실 저 문장을 봤을 때 나는 딱히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국어사전에 따르면 '선동'은 "남들의 행동을 부추기는" 것을 뜻한다. 다만 단어의 의미와는 별개로 한국에선 이 말을 공산주의자들에게 쓰는 장면이 가장 먼저 생각난다. 공산주의자라는 외피는 여러 모습으로 바뀌어왔지만, 쓰는 주체들은 변하지 않은 듯 하다. 공산주의자, 노동자, 친북주의자, 친중주의자, 대깨문, 민주당 지지자들이 그런 말을 가장 많이 듣는 듯 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정의당 지지자들은 그런 말을 잘 안 듣는 것 같긴 하지만.
'이태원 참사' 이후 여러가지 반응들이 있었고, 나름대로 나 스스로가 수용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