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8
글 잘 읽었습니다. 대체로 최저임금을 받다가 최근 그만둔 직장에서 처음으로 최저임금 이상의 임금을 받았어요. 저는 임대주택에 작년에 당첨(입주하려고 혼인신고 했네요^^;;;)되어 서울 역세권 11평 정도 1.5룸에서 2인이 삽니다. 집이 좁아도 월세가 8.8만, 관리비가 대략 14만원이라 서울서 이런 집 어떻게 사냐며 감사한 마음으로 사네요. 같은 집엔데 민간으로 들어온 분들은 월세에 관리비 합쳐 거의 100가까이 내는 걸로 알고 있어요.
대학생 때 매달 쌩으로(?) 40만원씩 월세 낼 때는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그 때 처음 도입된 대학생 임대주택이 당첨되어 이자로 9만원 남짓을 내는데 진짜 숨통이 트이더라고요. 그 후론 내내 임대주택에 살거나 sh의 도움을 받아 무이자로 전세금을 대출받아 살았습니다.
역...
대학생 때 매달 쌩으로(?) 40만원씩 월세 낼 때는 정말 너무 힘들었는데 그 때 처음 도입된 대학생 임대주택이 당첨되어 이자로 9만원 남짓을 내는데 진짜 숨통이 트이더라고요. 그 후론 내내 임대주택에 살거나 sh의 도움을 받아 무이자로 전세금을 대출받아 살았습니다.
역...
'사고 싶은 욕망 자체가 없다'라는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집을 산다는 것 자체가 비현실적으로 여겨져요. 짚어 주신 대로 현행 임대주택 제도는 '가난'을 증명해야 들어갈 수 있는 구조입니다. 물론 취약 계층에게 지원하는 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며 쓴 글이었어요. 임대주택에서도 불안에 떨지 않고 살 수 있는 삶이 그것이었고요. 집다운 집에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세상, 함께 꿈꿔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