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번째 이야기 

같은 학교 선생님들도 서로 많은 차이가 있다.
 숙제(Homework)을 많이 주고 공부를 많이 시키는 교사와 그렇지
 않은 교사들이 있다. 

우리딸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많이 시키는 빡센 교사를 주로 만났고
 우리 아들의 경우에는 반대였다.
 부모 입장에서는 빡센 교사가 좋다.
 미국 전체 평가, 주 전체 평가 등이 나오면서 전체에서 차지하는 
 아이의 성적이 같이 나오므로 빡세지 않은 교사를 만나면 집에서
 보충을 해야하므로 신경을 더 써야 했다. 

그런데 한가한 인생이 있긴 있는것 같다.
 우리 아들은 계속 점점 더 느슨한 교사와 학교를 만나기만 했다.
 (미국은 지역, 학교에 따라서 수준 차이가 정말 심하다)
 나는 걱정이 안될수가 없었다.  가뜩이나 성격도 느긋하고 평화주의
 자 인데다가 외부의 압박 조차 없으니 걱정 이었다. 

그런데 아들은 하이스쿨 졸업후 군대에 관심을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