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쌍둥이 딸들이 코로나에 걸렸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두 녀석이 동시에 걸렸다.
듣기로는 대체로 가벼운 감기와 같다고 했는데 막상 우리 애들이 걸려보니
심각했다.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애들은 인후통이 심했다.  마치 생선 가시 여러 개가 목 안에 
콕 콕 박혀서 침을 삼키거나 음식물을 삼킬 때 마다 너무 아프다고 했다. 
4일째 되는 날 통증이 최고조에 달했다.  
 먹는 거 좋아하는 애들이 식음을 거부 할 정도였다. 
지켜보는 엄마로서 아픈데 먹지도 못하고 있으니 애가 끓고 속이 탔다.
그렇게 고비를 넘기고 차츰 회복기에 접어들자 마음을 놓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또 다른 문제가 터졌다.
둘째 아이가 후각과 미각을 느끼지 못했고 첫째는 기침이  심해서 밤 잠을 설쳤다.
3주 차 접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