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가 없네

하늘하늘 · 이제야 여유가 생겼어요.
2022/04/17
며칠 전, 팀장 왈 
"새로운 고객님 있죠? 많이 예민하고 좀 그러니까
한선생 말고 김선생님이 전담해서 맡도록 해요."

그래서 내가 평소 적극적인 한선생을 생각해서..
" 하고 싶어 할건데요."했더니.

팀장 왈
" 한선생 성격에 그 고객이 승질 지대로 내면
바로 눈물바람 날리고 그만둔다고 할 걸요?
제가 말해 둘테니까 김선생님이 전담 좀 해 주세요."란다.

참. .....
어이가 없네....
웃으면서 알겠다고, 절대로 잘 하겠다고 했지만
그럼. 난 뭔데?  난 뭐 첨부터 험하게 살아서 그런 고객 쯤 아무것도 아니라 이건가? 난 뭐 주워왔나?
울컥 호르몬이 울컥  울컥하고 쏟아지는 느낌이 났다.

하아...
 왜 말을 그 따구로 하는지.
그러지 않아도 내가 할건데.
에휴... 이런거 겠지. 이런 걸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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