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01
질문자님의 의견에 공감합니다.
하지만 정부의 “지방 살리기”라는 계획에는 청년 인구 유출과 그에 따른 지방 지역의 미래 전망과 같은 사회과학적 통계 및 연구 분석이 선행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을 살리겠다 라는 말이, 수도권 지역에 비해 열악한 인프라를 가진 지방에서조차 현실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거북하게 들릴 수는 있으나, 어찌됐든 국가적 문제인식과 해결방안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이슈의 관심은 왜 언론과 정부는 지방의 음영만 강조하고 밝은 부분은 조명하지 않는 것인지가 (아마도?)좀 더 질문자님의 질문의 의도에 부합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읽고 이해한 바가 맞다면 말이죠). 전 이에 대해서도 정말 크게 공감합니다. 지방이 큰 일 났다는 위기의식을 ...
하지만 정부의 “지방 살리기”라는 계획에는 청년 인구 유출과 그에 따른 지방 지역의 미래 전망과 같은 사회과학적 통계 및 연구 분석이 선행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을 살리겠다 라는 말이, 수도권 지역에 비해 열악한 인프라를 가진 지방에서조차 현실에 굴하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사람들에겐 거북하게 들릴 수는 있으나, 어찌됐든 국가적 문제인식과 해결방안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당 이슈의 관심은 왜 언론과 정부는 지방의 음영만 강조하고 밝은 부분은 조명하지 않는 것인지가 (아마도?)좀 더 질문자님의 질문의 의도에 부합하다고 생각합니다(제가 읽고 이해한 바가 맞다면 말이죠). 전 이에 대해서도 정말 크게 공감합니다. 지방이 큰 일 났다는 위기의식을 ...
글을 짧게 쓰다보니 다 쓰지는 못했지만, 저도 문제 해결의 시작을 위한 '죽어간다'는 진단은 꼭 필요하다고 봐요. 하지만 '지방'이라는 모호하고 거대한 전체의 죽어감을 살리겠다며 경쟁적으로 정책이나 개발계획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지금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당장의 필요와 목소리가 유보되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언젠가의 구출작전을 목표로 "대기업 들어오면 괜찮아진다", "메가시티 완성되면 된다" 하는 기다림의 명령이 오히려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지방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했가든요.
지방의 밝은면을 바라봐달라! 하는 로컬사랑활동가(ㅎㅎ) 의 느낌은 아니구요, 그게 밝은면이든 어두운면이든, 지방 사람들의 당면한 문제상황을 차례차례 해결해나야하는데 이 "죽어간다"는 무시무시한 비유를 사용해서 크고 긴 계획들만이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아무튼 이런 맥락에서 객관적 통계에 기반하여서 문제 해결의 필요를 이야기하기 위해 죽어간다는 진단 자체가 필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답글 감사합니다 :>
글을 짧게 쓰다보니 다 쓰지는 못했지만, 저도 문제 해결의 시작을 위한 '죽어간다'는 진단은 꼭 필요하다고 봐요. 하지만 '지방'이라는 모호하고 거대한 전체의 죽어감을 살리겠다며 경쟁적으로 정책이나 개발계획을 이야기하지만, 정작 지금 지방에 사는 사람들의 당장의 필요와 목소리가 유보되고 있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언젠가의 구출작전을 목표로 "대기업 들어오면 괜찮아진다", "메가시티 완성되면 된다" 하는 기다림의 명령이 오히려 지금, 여기에서 살아가는 지방사람들을 죽이고 있다고 생각했가든요.
지방의 밝은면을 바라봐달라! 하는 로컬사랑활동가(ㅎㅎ) 의 느낌은 아니구요, 그게 밝은면이든 어두운면이든, 지방 사람들의 당면한 문제상황을 차례차례 해결해나야하는데 이 "죽어간다"는 무시무시한 비유를 사용해서 크고 긴 계획들만이 살리기 위해 필요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상황을 이야기하고 싶었어요.
아무튼 이런 맥락에서 객관적 통계에 기반하여서 문제 해결의 필요를 이야기하기 위해 죽어간다는 진단 자체가 필요하다는 말씀에 공감해요. 답글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