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간의 합의를 전제한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계에서의 문제는 서로에 대한 소유욕이 발생하고 독점하고자 하는 때에 평등한 관계가 깨지기 마련이니, 합의를 전제로 서로간 사랑을 나누는 관계를 통해 관계의 폭을 넓혀 나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사회의 연인 관계가 대부분 가부장적인 사회 체계를 그대로 담고 있기에, 평등이라는 말을 일부로라도 꺼내여 표현해야 하는 현실에서 폴리아모리의 관계도가 기존 체제를 바꿀 전환의 에너지가 될 수 있겠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