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아모리(합의를 전제한 비독점적 다자연애) 가능할까요?
poly는 '많다'의 그리스어, amory는 '사랑'의 라틴어로
폴리아모리는 '비독점적 다자연애'를 뜻합니다.
연애 구성원끼리 합의가 전제되어 있기 때문에 바람이나 양다리, 스와핑과는 다르며 관계 속 모든 사람에게 공개하는 형태죠.
폴리아모리에도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요. 연애 구성원이 세 명이라고 할 때 한 명이 두 명의 사랑을 받는 비(vee), 세 명이 서로 사랑하는 트리이어드(triad)가 있습니다. 나아가 폴리아모리 공동체 즉, 새로운 형태의 가족을 꾸리는 폴리피델리티(polyfidelity)도 있죠.
둘 사이, 특히 이성간의 독점적인 연애 관계만 당연하게 여겨왔던 한국 사회에서도 젠더를 넘나드는 폴리아모리가 가능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