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도영 · 납작해지지 않기
2021/10/01

문화예술에 대한 지원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예전 모 정부의 문화계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와 같이 지원 사업 선정 및 지원금 배부 과정에 있어 외부의 압력이 가해지기 가장 쉬운 분야라는 점이 문화예술지원사업에서의 각종 논란을 불러일으키는 것 같습니다.

예전 중세시대에서는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과 같이 돈과 권력을 가진 명문 집안들이 개인적으로 가난한 예술가들에게 작품을 만들어낼 기회와 숙식 제공, 금전적 보상을 제공했다면 현대 사회에서는 그 역할을 정부 또는 기업 재단들이 하고 있는 상황이죠.

예술가는 가난해야 작품이 나온다니, 도스토예프스키와 찰스 디킨스는 단어 당 돈을 받았기 때문에 문학사에 길이 남을 장편을 썼다는 건 잘 알려진 사실이죠. 사람이 한치 앞을 모르게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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