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진단 일주일 지남.
일주일치 약 복용중.
내일 또 내원해야함. 
남편이 좀 더 가까이 오면서 말도 걸어 줌.
큰 아들이 뭔가 심상찮은 낌새를 느끼고 집에 옴.
작은 아들이 뭔가 소스를 준 듯함. 눈치도 봄. 
내일 병원 갈 때 데려다 주려고도 함. 
큰 아들이 엄마가 힘들었는데 힘이 못 되어줘서 미안하다고 함.
내 문제일 뿐 걱정말라고 함.
작은 아들한테는 엄마가 더 나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라고 안심시킴. 
지난 일주일 우리 집의 작은 변화? 
나한테 관심이 조금, 아주 약간...............
난 우울증 진단 받았고..........그래서 차라리 맘이 편하다. 
병원 가서 일주일 동안의 근황 말씀드리고 약 받아야지. 
난 당분간 환자야. 당분간? 
글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