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평생학교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신 엄마의 졸업식날이었습니다. 어려서 못배운게 한이 되신 노인분들이 같이 어울려서 수업도 듣고 소풍과 수학여행도 다녀오시고 수업 들으시면서 다들 무사히 졸업을 하셨답니다. 

학교에서 주차 문제로 가족들을 오지 말라고 공지해서 오지 못한 가족들도 많았지만 그래도 오셔서 축하해준 가족들도 많았답니다. 원래는 추차비를 받지만 어제는 졸업식이라서 학교에서 주차비도 받지 않았습니다.

졸업식은 교실에서 했는데 다른반은 다 뒷문을 열어놓고 가족들이 들어가서 졸업장 받는 사진도 찍고하는데 엄마반만 뒷문도 닫아놓고 뒷문앞에 앉아있는 세분 정도의 어머니들이 못들어오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유인즉슨 이 나이에 졸업하는게 창피해서 그렇다는 것입니다. 선생님께서 못들어오게하는 것도 아니고 남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