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각집
조각집 · 밝고 긍정적이지 않아도 괜찮은 삶.
2022/09/05
저도 지방의 작은 수제버거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한 사람으로써, 흥미롭게 잘 읽은 글이었습니다. 해서, 짧게나마 '나의 수제버거 운영방안'을 작성해 보고자 합니다.

지방의 작은 가게지만 요즘은 어딜가던 맛은 다 보장되어 있을 정도로 상향평준화가 되어있는 때라 조금이라도 다른 매장과 다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 많은 고민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건 '버거 번','매장 인테리어', 그리고 '손님과의 커뮤니케이션' 이었습니다.

타 수제버거 매장은 단가와 시간관계 상 버거 번은 납품 받는 업체가 많았고, 번 까지 수제로 만드는 업체는 프렌차이즈가 많았기에 번을 만들 재료들과 레시피가 정해져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게 수제버거는 번 까지 수제로 하면서 레시피 또한 내가 원하는 번의 식감과 크기로 만들기로 했습니다. 인테리어는 목공을 하는 남편이 매장 내 탁자를 모두 원목으로 직접 시공한 나무탁자로 했고, 버거가 내어지는 트레이까지 손수 만든 원목 트레이로 플레이팅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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