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정차이

띵크
띵크 · 일상 속 떠오르는 생각을 공유해요
2022/08/26

마음을 열고
호감과 관심, 애정을 쏟은 만큼

상대 역시
마음을 열고
같은 농도와 양으로
사랑을 쏟지 않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내가 상대를 100을 사랑한다고 해서
상대도 나를 100만큼 사랑하진 않는다.

때론 50
때론 70
때론 120
때론 200

상대보다 더 사랑할수록
더 기대하게 되고
더 원하게 하고
더 서운하고
더 삐치고
더 상처받는다.

그러다
작은 호감과 애정을 받으면
아이스크림이 녹듯이
사르르 마음이 녹아내리며
언제 토라졌냐는 듯
어린 아이와 같이
기뻐 펄쩍펄쩍 뛰어논다.

사랑 앞에선
모두가 어린 아이가 된다.

한없이 유치해지기도
한없이 못되지기도
한없이 약해지기도
한없이 고집스러워지기도
한없이 순진해지기도
한없이 기꺼워하기도 한다.

연인간의 사랑만이 
사랑이 아니다.
부모와 자식의 사랑
부부의 사랑
형제남매의 사랑
친구의 사랑
스승과 제자의 사랑
사랑의 모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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