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다행이야.

은하수숲 · 사진과 재잘재잘
2022/09/21
아이가 5세 무렵부터 자다가 이를 갈았던 것 같다. 
심할때는 1 주일에 4일은  자면서 이를 갈았다. 
 뽀깍  뿌드득 이가 부러질 것 같은 소리에 아이의 이름을 불러 깨우고 볼을 만지며
"이 갈지 말고 자자~"라고 조용히 말해주면  이 가는 것을 멈추곤했다.
이렇게  한참이 지나니 이를 갈때  깨우지 않고 볼을 살짝 만져주기만해도 이 갈기를 멈추었다. 

이 가는 소리에 잠을 못자고 힘들때에는 '이렇게 이를 갈아도 부러지지 않는 거 보니 이가 참 튼튼하네. 
이것도 다행이네~ 이빨이 하나도 없이 태어난 아기가 어느새 이를 갈고 잘 정도로 이가 많이 자랐네' 라고 
생각하며 피식 웃었다.

생각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것은 나에게  많은 도음을 주었다. 물론 생각의 전환이 안될 정도로 괴로운 날들이 있긴하다. 하지만 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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