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2
이렇게 되면 문제가 굉장히 많을 것 같습니다. 일단 체계적이고 일을 잘 해야 하는 부서, 활동적이고 임기응변에 잘 해야 하는 부서 등 임무의 특성에 맞는 mbti를 기준으로 고용할 것 같은데요, 실제 자신이 그 mbti가 아니더라도 마음만 먹으면 면접 당시에는 그 mbti인 것처럼 꾸며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변 사람들을 보면 같은 mbti인데도 비율이 달라서 굉장히 다른 성격인 경우가 많습니다. 한 사람만 놓고 봐도 지금 측정한 mbti와 몇 년 후 측정한 mbti가 다른 경우가 대다수이구요. 만약 지원자의 성격이 처음에는 직무에 잘 맞지 않았지만 적응하면서 성격이 변화한다면 mbti로 고용하는 게 맞는 걸까요?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에는 성격과 찰떡인 직무에 배정되어서 신났지...
그렇죠. 각 개인이 가진 엄청난 다양성을 MBTI 라는 단순화된 도구에 넣고 중요한 결정의 판단 도구로 사용 한다는 것은 조금 우려 되는 부분이 있죠. 그러나 참고 할 수는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