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2/10
저도 엄마와 딸이 바뀌었다는데… 전 여전히 바뀐 관계를 마음으로 끌어안지 못하고 거부하고 있어요. 미혜님 이야기 읽으면서 내게도 그런 날이 올까 싶기도 하고, 결국은 엄마를 끌어안지 못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전 왜 그리 벌써 지쳐버린 걸까요.
제가 사랑하는 박완서 작가님 책 중 [도시의 흉년]이라는 책이 있어요. 거기서 발견한 문장이에요.
제가 사랑하는 박완서 작가님 책 중 [도시의 흉년]이라는 책이 있어요. 거기서 발견한 문장이에요.
자식들에게 있어서 부모들이란 얼마나 숙명적인 악몽일까. (도시의 흉년 1, p51)
애증이 가득한 문장이죠. 박완서 작가님께도 부모의 존재가 마냥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던 모양이에요. 이런 문장을 쓰신 걸 보면.
전 이번에 병원 검사를 진행하면서 친정식구들에게 말조차 꺼내지 못했어요. 언니와 엄마는 늘 자신이 가장 힘든 사람이라, 제 얘기는 묻지 않거든요. 아빠...
안녕하세요 현안님.
현안님도 많은 복잡한 일들과 관계가 있으시군요.
왠지 모르게 저랑 비슷해 보이기도 해요.
저도 글에 적지도 못한 일들이 아직도 많답니다.
글감 떨어질 날이 없네요.;;
부모님... 큰언니...제 인생엔 풀 수 없는 문제에요.
존경한다. 사랑한다. 밉다. 지긋지긋하다. 보고싶다. 보기싫다. 그립다. 화가난다. 등등
이 모든 감정을 어떻게 한 부모에게 느낄 수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에요.
저도 지치고 지쳐서 얼마전 큰언니를 끊었어요. 돈 빌려주는 것요. 부모님은 그렇게 지긋지긋한데 놓지 못해요.
얼마전 교회믿던 남동생은 굿한다고 했더니 큰절하고 가더라고요. 이제 다신 안본다고.
가족이 뭘까요? 정말 애증의 관계에요. 그럼에도 놓지 못하죠.
가족이 핏줄이 뭔지 말이에요..
이젠 조금씩 내려놓고 저를 우선으로 살려고 연습중이에요.
저는 그들에게 약이되고 싶었지만 독이 된적이 더 많아요.
저는 약이기도하나 독이죠.
오늘도 현안님의 경험글로 깊이 격려주셔서 감사해요.
현안님 우리 아프지말고 행복해요.^^
안녕하세요 현안님.
현안님도 많은 복잡한 일들과 관계가 있으시군요.
왠지 모르게 저랑 비슷해 보이기도 해요.
저도 글에 적지도 못한 일들이 아직도 많답니다.
글감 떨어질 날이 없네요.;;
부모님... 큰언니...제 인생엔 풀 수 없는 문제에요.
존경한다. 사랑한다. 밉다. 지긋지긋하다. 보고싶다. 보기싫다. 그립다. 화가난다. 등등
이 모든 감정을 어떻게 한 부모에게 느낄 수 있는지 알다가도 모를일이에요.
저도 지치고 지쳐서 얼마전 큰언니를 끊었어요. 돈 빌려주는 것요. 부모님은 그렇게 지긋지긋한데 놓지 못해요.
얼마전 교회믿던 남동생은 굿한다고 했더니 큰절하고 가더라고요. 이제 다신 안본다고.
가족이 뭘까요? 정말 애증의 관계에요. 그럼에도 놓지 못하죠.
가족이 핏줄이 뭔지 말이에요..
이젠 조금씩 내려놓고 저를 우선으로 살려고 연습중이에요.
저는 그들에게 약이되고 싶었지만 독이 된적이 더 많아요.
저는 약이기도하나 독이죠.
오늘도 현안님의 경험글로 깊이 격려주셔서 감사해요.
현안님 우리 아프지말고 행복해요.^^